2009년 08월 27일
가시어미 한아름과 모항의 절묘한 어우러짐!^^
올해는 여러 가지 개인적
사정으로 인하야 휴가를
가야겠다는 생각은
일찌감치 접고 있었다.
그런데 모항해수욕장에서
한아름 품종평가회와
시식행사가 1박2일
일정으로 있을 예정이니
배 서포터즈들이
참석해주면 좋겠다는
연락이 왔다.
한아름은 여름에 수확되는 첫 배로서 신고에 추황을 교배하여 만든
배 품종으로 국내 육성 과일이다.
아직은 재배농가가 흔치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맛 볼 수 있는 배는 아니다.
그 한아름을 일반인들에게 홍보하고 맛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.
농진청 산하기관인 나주 배 시험장에서 주관하고 배 서포터즈들이 지원하는
행사인 것이다.
그러니만큼 열심히 홍보도하고 회원들 간의 단합과 관민(?)간의 융화를 위해
열심히 노력하는 자리이기도 했다.
더불어 포기해야했던 휴가를 나름 휴가답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. 
첫날 있었던 한아름
평가회는 무사히
잘 끝났다.
모항 해수욕장으로
자리를 옮겨
다음날 있을
홍보시식회를 위해
스탠바이에 들어갔다.
서포터즈들과 그의 가족들 간에
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.
돈독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< 배를 사랑하는 사람들 >의 존속은 더욱 긴밀하게
더욱 오래도록 유지되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.
배를 매개로 만났지만 이제는 육아와 청소년 교육에서부터 정치 사회 문화까지도
그 정서와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관계로 까지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라는
희망을 보았다.



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그동안 학교와 학원을 돌며 풀지 못했던 동심을 맘껏 풀 수 있었고,
자동차와 아파트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에 둘러싸여 어린 잎 누렇게 뜬 화초처럼
시들거렸던 아이들이지만,
오랜만에 만난 바다와 모래사장에서 몸속의 독기까지 빼내버린 느낌도 가질 수 있었다.
비록 내 돈 들여 짜여진 계획 하에 간 휴가는 아니었지만,
너무도 맛있는 배를 먹으며, 이런 맛있는 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
‘우리 함께 먹어요~’하고 권할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,
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어 좋았고,
너무도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
“인간도 자연의 일부구나”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어서
더 좋았던 것 같다.
이번 휴가 아닌 휴가는 배, 사람, 자연이 화두가 되었던 시간이었다.
시원 달콤한 맛과 더불어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게 해주는
우리 <가시어미 한아름> 배처럼
서로가 서로에게 희망도 되고 사랑도 되고 우정도 되는,
그리고 밥도 되고 술도 되고 약도 되는 그런 인간세상을 꿈꾼다면
내가 너무 욕심쟁이인 것일까?

# by | 2009/08/27 16:46 | 배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1)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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